세계를 강타한 ‘폭스바겐 게이트’ 뒤에는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분투해온 엔지니어들과 시민단체가 있었다. 스캔들의 시작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폭스바겐에 차량 약 50만대의 리콜을 명령한 것이었고, 그 근거가 된 것은 배출가스 정보를 분석·검증한 엔지니어 존 저먼과 피터 모크의 자료였다. 이들은 웨스트버지니아대 대기공학 연구팀과 함께 비영리기구인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의 연구자금을 지원받아 폭스바겐 차량들의 배출가스를 조사했다. ICCT는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환경규제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조언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항공기, 연료, 지상교통과 도로, 해상교통 등 교통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기술자들의 연구를 지원, 당국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