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아이팟(iPod), 폴라로이드 카메라... 현대인의 가방 속, 호주머니 속은 각종 휴대용 전자제품들로 가득하다. 미국 컴퓨터잡지 `PC월드'는 25일자(현지시간) 인터넷 판에서 지난 50년간 세계인을 사로잡은 `주머니속 잡동사니 50가지'를 꼽았다. `잡동사니(gadget)'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고가품에 해당되는 휴대용 전자제품들이다. 1위는 휴대용 테이프레코더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일본 소니의 워크맨이 차지했다. 지금은 어린아이들도 주머니 속에 디지털 제품 하나씩은 갖고 다니지만, 1980년대만 해도 워크맨은 `돈 있는 집 자식들'에게만 허용되던 사치품이었고, 워크맨 도난사건이 심심찮게 화제에 올랐었다. 파란색과 은색의 외장을 갖춘 워크맨 TPS-L2 모델은 1979년 출시됐을 당시 선풍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