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aedorea elegans. 흔히 '테이블야자'라고 부르는 녀석들이다. 영어로는 parlour palm, '거실야자'라고 한다니 비슷하긴 하다. 집에서 이 녀석들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무렵. 회사 곳곳 화분의 테이블야자들이 죽어가는 걸 보고 뽑아다가 집에서 키우기 시작했고, 동네 꽃집(이 아니고 식물노점상)에서 몇 개 더 들여왔다. 연녹색 이쁜 것들이 잘 자라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포기가 굵어지면 여러 화분에 나눠 심었는데 다 죽어나가고 지금 집에 있는 화분은 2개다. 그런데 초록초록 이쁘고 여리던 것들이 어째 점점 굵어진다? 색깔도 짙어지고... 뭐랄까, 애완용에서 야생의 느낌으로 살짝 향해가는 그런 기분. 내가 너무 막 키워서 그런가? 이건 테이블용이 아닌데... 그래서 찾아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