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년이 실수로 수풀 밑 도랑에 신발 한 짝을 떨어뜨린다. 뜻밖의 은인이 나타난다. 지나가던 오리였다. 오리는 사내아이가 떨어뜨린 샌들을 입에 물고 비탈을 오른다. 필리핀 마닐라 남쪽 다굴돌 지역에 사는 마일라 아귈라라는 여성은 마을을 지나가다 본 이 ‘기특한 오리’의 동영상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오리는 몇 번이나 신발을 떨어뜨렸지만 거듭 시도해 결국 소년의 손에 건네준다. 아귈라가 쓴 사연을 보면 소년은 샌들을 신고 도랑 옆 둑에 앉아 있다가 한 짝을 떨어뜨렸다. 도랑을 돌아다니던 닭은 어딘가로 가버렸지만 옆에 있던 오리는 신발을 물고 힘겹게 몇 차례나 시도해 소년에게 전해주는 데 성공했다. 건너편에서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이 오리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냈지만 오리는 아무 것도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