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럽의 역사. 앨버트 린드먼. 장문석 옮김. 삼천리. 7/29 알차다. 마크 마조워 과 이언 부루마의 과 겹치면서도 결이 달라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유대인 문제에 좀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굉장히 두껍다. 다 읽는 데에는 당연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_- 미국 역사학자인 저자는 19세기 이후 유럽의 혁명과 반혁명으로 시작해 20세기의 두 차례 전쟁과 냉전을 거쳐 2012년의 상황까지 200년 이상의 역사를 아우른다. 나폴레옹의 유산들로부터 유럽의 근현대를 끄집어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 유럽의 역사'라고 책 제목이 박혀 있지만 시간적 폭은 상당히 넓다. 광활한 시공간적 배경을 다루면서도 여성 문제, 아일랜드 문제, 유대인 문제 등의 몇 가지 테마를 틈틈이 잊지 않고! 콕콕 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