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가 국방장관으로 제임스 매티스(66)를 내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설화법 탓에 ‘미친 개’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매티스는 미군 해병대 사령관과 중부사령관을 지낸 중장 출신에 강경파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국방부장관은 직업군인 출신이 아닌 민간인이 맡아 군에 대한 ‘문민통제’ 원칙을 지켜왔는데, 매티스가 장관이 되면 이 원칙이 70년만에 깨지게 된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를 방문해 “‘매드독(mad dog)’ 매티스를 우리 국방장관으로 삼으려 한다”면서 다음주 초 내정 사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장관직 15명 중 7명이 결정됐다. 매티스는 사병에서 4성장군에 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