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18일 전격적으로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6월 8일에 총선을 치른다고 합니다. 이로써 올해에 유럽의 주축인 영국, 프랑스, 독일이 모두 총선과 대선을 치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유럽이 격변을 맞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사람들이 결정하게 하자"고 했습니다.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것을 두고 망설이기도 했지만, 맞서 싸우기로 결정했다. 불확실성과 불안정의 위험을 제거하자"고 했습니다. 메이는 오는 19일 하원에 조기총선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 특유의 '정면돌파'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메이는 지난해 6월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브렉시트에 반대했습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