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운 듯합니다.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대프리카’라 불리는 대구는 10년 새 최고기온을 기록했지요. 습도도 매우 높았고요. 게릴라성 호우를 퍼붓던 장마는 끝나가고 있지만, 이제 ‘더 본격적인 더위’가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무더위와 한겨울 추위는 ‘세계무대’에서 명함을 내밀 정도는 아닙니다. 월드아틀라스와 세계기상기구(WMO) 자료 등을 통해서 본 ‘극단적인 날씨의 도시들’을 소개합니다. 사막 한가운데나 시베리아 영구동토 같은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들을 기준으로 뽑은 겁니다.가장 추운 도시, 러시아의 야쿠츠크러시아에는 사하공화국이라는 자치공화국이 있습니다. 시베리아에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행정구역’이라고 합니다. 사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