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경쟁에 코로나19가 겹쳐 유가가 폭락하자 지난 4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외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에서 6월 말까지 1일 산유량을 970만 배럴 줄이기로 했는데, 이 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계속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감산을 면제받거나 거부·회피하는 나라들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저유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23개 산유국은 5일 감산조치를 한 달 더 연장하는 결정에 합의했다. 그동안 감산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이라크와 나이지리아가 기한을 연장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을 겪다가 결국 합의를 함으로써 줄어든 생산쿼터를 다음달말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우디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