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인도네시아 자바섬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의 므라피 화산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두 차례 분출해 화산재가 6㎞ 높이까지 치솟았다. 욕야카르타는 보로부두르 등 유명한 유적들이 있어서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에는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던 곳이다.
자바 중부 욕야카르타 지리재난기술연구개발센터(BPPTKG)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므라피 화산이 첫 번째로 분화하면서 328초간 화산재가 솟구쳐올랐고, 이어 100초 동안 두번째 분화가 일어났다. 연구개발센터는 “산 정상에서 뜨거운 분진들이 쏟아져내리고 있으며, 추가 분출이나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재난대피청(BNPB)은 화산 주변 8개 지역에 화산재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용암이 흘러나올 것에 대비해 주변 주민들에게 화산 반경 3km 이내 접근을 막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는 전했다. 당국은 재난경고를 4등급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인 2등급 ‘와스파다(주의)’로 올렸다.
높이 2930m의 므라피 화산은 1994년과 2006년에도 분화해 사상자를 냈다. 2010년에는 대규모 분화로 300명 이상이 숨지고 40만명이 이재민이 됐다. 하지만 이후 용암이 굳어지면서 화산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올들어서는 1월과 3월, 4월에 화산재가 여러번 분출했다.
728x90
'딸기가 보는 세상 > 아시아의 어제와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 살해한 탈레반과 1시간 교전한 아프간 10대 소녀 (0) | 2020.07.24 |
---|---|
[동물의 소리(VoA)]넌 어디서 왔니…인도에서 발견된 노랑 거북 (0) | 2020.07.21 |
[월드피플]미세먼지 전문가 베이징 시장, '코로나19 시험대' 통과할까 (0) | 2020.06.16 |
인도 LG공장 주변 이틀째 주민대피…현지 당국 "기업 관리태만 탓" (0) | 2020.05.11 |
국제사법재판소, 미얀마에 "로힝야 학살 막아라" 명령 (0) | 202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