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228명을 태운 에어프랑스 항공편이 31일(현지시간) 새벽 브라질 연안 대서양 상공에서 폭풍우를 만나 실종됐다. AFP통신 등은 어린이 8명 등 승객 216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운 AF447편 파리행 여객기가 이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비행기는 이날 저녁 7시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을 떠나 10시간 20분간 비행한 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발 3시간반 뒤인 10시30분쯤 마지막 교신을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 측은 교신이 끊긴 직후인 11시14분에 여객기로부터 ‘전자회로 작동에 이상이 있다’는 자동 메시지가 전송되어 온 것으로 보아, 기체에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기장으로부터 ‘요동이 있다’는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