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첫 히스패닉 대법관, 사상 세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지명된 소니아 소토마요르(54).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6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새 대법관 지명자를 발표할 때, 소토마요르의 곁에는 어머니 셀리나가 앉아있었습니다. 소토마요르는 대법관 지명발표 뒤 첫 소감을 밝히는 연설에서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어머니 덕분”이라며 모든 영광을 어머니에게 돌렸습니다. 소토마요르가 “나는 어머니에 비하면 그릇이 절반 밖에 안 되는 사람”이라며 인고의 세월을 보내온 모친에게 감사의 인사를 할 때에는 청중들 일부가 눈물을 짓기도 했다네요. 오바마 대통령은 “소니아의 어머니도 몹시 감동을 하신 것 같다”며 청중들에게 ‘리포트’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주 2세대 소녀의 ‘아메리칸 드림’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