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에서 지난 20일 무장괴한의 총에 사살된 ‘네다’는 네다 아가 솔타니(아래 사진)라는 27세 여대생이었습니다. 네다의 약혼자 카스피안 마칸은 영국 BBC 파르시(이란어)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돌 한번 던지지 않았던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참변을 당했다”며 당시의 상황과 쫓기듯 치른 장례식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마칸에 따르면 네다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진 테란 시내 중심가 카레가르 거리를 지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시위대와는 몇 블럭 떨어진 지점이었고요. 네다는 음악 과외교사와 함께 거리에 나갔다가 곤봉을 든 경찰이 들이닥치자 집으로 돌아가려 차를 탔습니다. 하지만 교통정체로 차가 움직이지 않자,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순간 총알이 날아와 네다의 가슴에 박혔습니다. 마칸은 “주위 사람들 말로는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