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건물, 피묻은 매트리스, 굴러다니는 구급약, 병원에 실려간 사람들. 마치 폭탄테러공격이라도 받은 듯한 처참한 장면이지만,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같은 분쟁지역이 아니라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교도소에서 재소자들 간 인종 충돌이 벌어져 200여명이 다쳤다. 결국 폭동으로 비화된 이 사건을 계기로 ‘감옥국가 미국’의 열악한 교도소 실태가 다시 논란거리로 떠올랐다고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Robert Gauthier/Los Angeles Times Joshua Hall is left in ruins after Saturday's riot at the California Institution for Men at Chino. LA 동쪽 치노에 있는 캘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