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국가들이 중국·러시아 등 주요국들과 석유결제화를 ‘바스켓’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영국 인디펜던트 5일 보도) 달러 가치가 요동치고 있다.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자재 값도 덩달아 상승했다. 달러의 지위가 의심받고 시장이 요동하는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를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는 금값이었다. 7일 영국 런던시장 오전 거래에서 금값은 온스(31.1g) 당 1048.43달러로 치솟아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장중 최고가 기록(1045.00달러)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뉴욕시장 12월 인도분 선물거래가도 개장하자마자 온스당 1043달러를 웃돌았다. ‘안전자산’으로 선호되는 금은 석유나 통화보다는 투기성이 덜하지만 이틀째 투자자들이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