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달 22일 뉴욕에서 열린 미·이스라엘·팔레스타인 3자 정상회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악수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뉴욕 | AFP연합뉴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소식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임기를 1년도 채우지 않은 미국의 현직 대통령에게, 그것도 뚜렷한 업적이나 성과가 아닌 ‘정치적 의지’와 ‘태도’를 이유로 세계 최고의 영예라는 평화상을 안겼기 때문이다. 이는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8년 동안 세계가 얼마나 일방주의의 횡포에 시달렸는지, 다자주의와 대화를 얼마나 갈구했는지를 보여준다는 평이다. 9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