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혐의로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64·아래 사진) 전 중국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기소됐다. 뇌물,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인정되면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인민검찰원이 이날 뇌물 수수와 횡령,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보시라이를 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보시라이가 “국가기관 업무에 종사하면서 직무상 권한을 이용, 재물을 챙긴데다 그 액수도 매우 크다”며 “피고인은 국가와 인민에 중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산둥성 고위직 판사 여러명이 최근 행적을 감췄다면서 사법 당국이 보시라이 재판에 앞서 판사들을 소집, 비공개회의를 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