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5주년을 맞는 이라크 전쟁에 미국이 쏟아붓는 비용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올 한해동안 매달 120억 달러(약 1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경제학자 출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지프 스티글리츠 스탠퍼드대 교수와 하버드대 경제학과 린다 빌름스 교수가 미국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비용을 계산한 저서 `3조달러 전쟁(The ThreeTrillion Dollor War)'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스티글리츠 등은 이 저서에서 미국이 이라크, 아프간 두 곳에서의 전쟁에 쏟아부을 군비와 간접비용까지 합치면 이같은 계산 결과가 나온다면서, 2017년까지 두 전쟁에 1조7000억 달러에서 많게는 2조7000억 달러까지 들어갈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