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가뒀던 수감자 6명을 9.11 테러 가담 혐의로 특별군사법정에 기소했다고 합니다. 2001년 9.11 테러로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지 6년여 동안 관타나모 기지에 갇혀있던 테러용의자들 중 9.11과 직접 관련된 혐의로 군사법정에 세워지는 것은 이들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6명 모두를 사형시킬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고 있지만 군사법정의 존립 근거와 불법 구금, 고문 등을 둘러싼 거센 논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모두 사형 구형할 것" 미 국방부는 테러용의자를 군사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2006년 마련된 `군사위원회법(MCA)'에 따라 관타나모에 수감돼 있는 6명의 테러용의자를 특별군사법정에 기소했으며, 이들 모두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