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다음달 4일 `미니 슈퍼 화요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지난 5일 `슈퍼 화요일' 이후 11연승의 기세를 몰아 일주일 뒤 대세를 결정짓겠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대형 주(州)'들에서 승리를 거둬 역전극을 보여주겠다며 사력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으나, 믿었던 이들 지역에서마저 오바마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진퇴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텍사스, 오하이오 오바마 상승세 다음달 4일 민주당은 텍사스,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버몬트주 예비선거를 치른다. 이 4개 주에 걸려있는 대의원 수는 슈퍼대의원을 포함해 총 444명. 특히 텍사스와 오하이오는 각기 228명, 161명의 대의원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