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향군인의 날’이었던 지난 1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존 F 케네디 전쟁기념공원을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재향군인 위령탑 앞에 헌화한 뒤 한 전역병을 포옹하며 위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외신사진으로 타전된 이날 포옹의 주인공은 아시아계 혼혈 여성으로서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두 다리를 잃은 라다 태미 덕워스(40)였습니다. 이라크 참전군인들을 대표해 조지 W 행정부의 무리한 전쟁을 비판하며 전역병 처우개선 운동을 벌여온 덕워스는 곧 백악관으로 갈 오바마의 상원의원 자리를 물려받을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AP통신, abc방송 등은 13일 덕워스가 오바마의 후임으로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의원이 되거나 차관급 이상의 관리로 전격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는 오는 16일 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