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무기박람회 중 하나인 파리에어쇼가 프랑스 파리 근교 르부르제에서 15일 개막됐다. 이번 에어쇼는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방위산업체들의 참여가 줄어 찬바람이 돌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거대 무기회사들은 “앞으로 2~3년간의 거래를 따내는 일은 문제없다”며 한국 등이 미국산 전투기를 대량으로 사들일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보잉사 짐 앨보 회장은 파리 에어쇼 개막을 앞두고 1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국방예산이 깎여 무기판매가 줄어드는 대신 해외에서 만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덴마크, 브라질, 그리스와 전투기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도 전투기 40대를 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A-18 수퍼 호넷 전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