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9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두 라이벌,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라 불리는 두 팀의 경기는 세계 최고의 더비라 불리지요. 특히 바르셀로나 팀의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리는 엘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역의 반스페인 분리주의 정서와 합쳐져 더욱 격렬해지곤 합니다. 18일(현지시간) 캄프누 앞에는 경찰차들이 늘어섰습니다. 경찰관의 표정이 심각합니다. 중무장을 했네요. 선수들도 이 날이 어떤 날인지 잘 압니다.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이들이 경기장 앞에서 ‘데모크라틱 쓰나미’라는 이름의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이미 밝혔기 때문이죠. 사실은 이미 10월에 열렸어야 했을 경기가 카탈루냐 독립 시위 때문에 이날로 연기된 거였습니다. 엘클라시코의 장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