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보내는 러시아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이 2일 개통된다. 옛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최대 에너지 프로젝트인 이 가스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것이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RT 등 러시아 언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화상연결’ 방식으로 이날 개통식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지난 10월 가스관에 천연가스를 주입하기 시작했으며, 이날 중국으로의 송출을 개시했다. 1단계로 2025년까지 38억㎥의 가스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총연장 6400km, 4000억달러 프로젝트 ‘시베리아의 힘’은 러시아의 야쿠티아·코빅친스크의 가스전 2곳에서 퍼낸 천연가스를 극동지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