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하는 과정에 이스라엘이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NBC방송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솔레이마니를 드론으로 공격해 살해할 때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이 도왔다고 보도했다. 공격 당일 솔레이마니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바그다드로 이동할 때 이용한 항공편을 시리아에 있는 정보원이 미 중앙정보국(CIA)에 알려줬고, CIA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NBC는 이스라엘 측이 내준 정보가 솔레이마니 살해 작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솔레이마니를 태운 항공기를 확인한 만큼, 비행기가 바그다드에 착륙한 뒤 미국 측이 드론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