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중국을 포함해 세계 48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지구적인 대유행)’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나날이 감염자 발생국이 늘어난다. 특히 이탈리아와 이란의 감염이 늘어난 뒤 유럽과 중동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국가별 감염자 숫자는 바이러스 검사를 얼마나 집중적으로 시행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9500명 검사, 520여명 양성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스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약 9500명을 상대로 바이러스 검사를 했고, 520여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북부 대확산이 벌어지게 만든 초기 전파경로를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지역에 널리 퍼진 후 검사 규모를 늘리면서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