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를 장악해 망쳐놨다.” “중국이 마스크 만드는 미국 회사 공장을 국유화해버렸다.” “위기 시에 동맹은 없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 덕에 미국 경제는 튼튼하다.”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중국을 향한 공격을 쏟아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WHO의 대응이 지나치게 ‘친중국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WHO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은 중국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해외로 나간 부품 등 생산 공급망을 다시 미국 내로 옮겨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나바로 국장은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다음달 열리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 선거를 거론하면서 중국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 기구에서 중국이 사무총장에 중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