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성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노동자들, 모든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호소에 나의 목소리를 보태는 이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착취당하고 빈곤에 신음하는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중계된 수요 강론에서 “(노동절인) 1일에 노동자들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메시지들을 전달받았다”면서 “지금의 위기가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인간의 존엄성은 언제나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탈리아의 농촌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을 언급하면서 “불행하게도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심하게 착취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 남부에는 북아프리카와 동유럽 등지에서 온 농업노동자들이 많다. 전체 미등록 노동자 약 60만명의 3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