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도 전 국민에게 한시적인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하루 새 1200여명이 신규 확진을 받는 등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 저녁(현지시간) 코로나19에 관해 대국민 연설을 하면서 “모든 국민은 필수적인 것이 아니면 이동을 금하고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제한 조치는 17일 정오부터 보름동안 이어진다.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이들의 출퇴근이나 생필품·의약품 구매 같은 필수적인 용무가 아니면 6700만 프랑스 국민들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지난달 ‘5000명 이상 모이는 실내행사’를 금지시킨 뒤 집회와 행사 제한을 계속 강화해온 프랑스 정부는 이제 실내외 모임도 모두 불허하기로 했다. 마크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