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 판 붙고 뛰쳐나온 존 볼턴. 그의 회고록 때문에 미국은 물론 세계가 시끄럽다. 트럼프 측은 책이 출간돼선 안 된다고 했고 소송까지 벌어졌지만, 그 사이에 이미 책의 내용은 온라인에 유출됐고 오프라인 매장에도 결국 깔렸다. 트럼프라는 인물은 정치뿐 아니라 출판계에서도 매우 논쟁적인 주제다. 트럼프는 1987년 이라는 자서전을 냈지만 내용에 오류와 왜곡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퓰리처상 수상작가로 도널드 트럼프의 평전을 쓴 데이비드 케이 존스턴은 대선을 앞둔 2016년 8월 미국 언론들과 인터뷰하면서 “트럼프는 진실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말조차 금세 부정해버린다”고 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의 대테러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