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부근 헤센주 소도시 하나우의 술집 두 곳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9명이 숨졌다. 공격당한 술집들이 터키계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인 데다 숨진 용의자가 남긴 편지 등에서 “특정 민족들을 제거한다” 등 외국인 혐오 등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수사당국은 극우 범죄 가능성을 거론했으며, 테러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 빌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 프랑크푸르트에서 20여km 떨어진 하나우의 상점 두 곳에 차량을 타고 온 괴한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했다. 목표가 된 상점들은 ‘후카 라운지’ 또는 ‘시샤바’라고 불리는 곳들로, 중동식 물담배를 피우는 바들이다. 처음 공격을 받은 곳은 시내 중심가인 호이마르크트 거리의 시샤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