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연말을 결산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올해 2006년은 어떤 해보다도 `자선'과 `나눔'이 빛을 발한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310억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키로 한 미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더웨이 회장의 선언을 시작으로 갑부들이 줄줄이 금고를 열고 자선 대열에 동참했다. 가히 `버핏 충격'이라 해도 될 이 일을 계기로 갑부들의 자선이 퍼져나가면서 `매머드급 거액 기부'도 줄을 이었고, 덕택에 세계적 자선가로 이름을 올리려면 웬만한 액수로는 명함도 못 내밀 지경이 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가 20일 보도했다. 이 잡지가 지난 5년간 미국 갑부들의 기부금 총액을 따져 뽑은 `50대 박애주의자' 명단에서 맨 위에 오른 것은 역시 버핏 회장. 최근 5년간 총액으로도 가장 많지만,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