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경제대국은 우리!" 20세기가 미국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새롭게 태어난 부국들의 시대다. 치고 올라오는 개발도상국들의 기세에 눌려 선진국들도 눈치를 봐야 하는 세상이 됐다. 땅덩어리 크고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가 많은 나라들은 새로운 대국 대열에 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브릭스(BRIC·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친디아(중국 인도), 이브사(IBSA·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모두 이런 `거대한 개도국'들을 가리키는 말들이다. 그러나 중국, 인도의 경제발전은 더이상 새로운 얘깃거리가 아니다. 글로벌 자본들의 눈길은 그들의 뒤에서, 아직은 용트림을 하지 못한 채 앞날을 꿈꾸고 있는 잠재적 `대국 후보들'에게 벌써 옮겨가 있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경제전망(GEP)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