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공개될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니콜라 사르코지의 1기 내각 명단을 놓고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국경없는 의사회'(MSF)를 설립한 인도주의 활동가 베르나르 쿠슈네(67.사진)가 유력한 외무장관 후보로 떠올랐다. AFP통신 등은 14일 사르코지 당선자가 좌파 사회당 소속 정치인이자 `인도주의자'로 널리 알려진 쿠슈네를 외무장관에 앉힐 예정이라고 사르코지 측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같은 사회당의 위베르 베드린 전 외무장관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베드린은 입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좌파 활동가이자 의사였던 쿠슈네는 1968년 아프리카 비아프라 기근사태 때 구호활동에 몸담은 것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보건의료 관련 활동을 펼쳤다. 1971년 MSF 창립을 주도했으며 198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