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간단하지만은 않은 나의 근황.

딸기21 2007. 8. 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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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rmonica-playing guitarist Ismael Lô, better known to world music fans as the "African Bob Dylan", has revolutionised the traditional sound of Senegalese M'balax, melding it with a more melodic, laid-back style bordering on rhythm'n'blues. Rocketing to fame with his hit single "Tajabone", Iso Lo went on to sign a recording deal with Polygram and then launched a highly successful international career. Today Iso’s distinctive fusion of M'balax, folk and blues is not just enjoyed by a select group of world music connoisseurs but highly popular with audiences all over the world.

Ismael Lo, 좀 더 알고싶으시다면 ☜


닐리리의 집에서 퍼온 음악입니다. 세네갈 가수라고 하는데 노래 너무 좋네요.
사실 아프리카에 가서 아프리카 음반을 '제대로' 사는 것이 쉽지는 않답니다.
아프리카 몇몇 나라를 다녀왔지만- 남아공에서는 어찌어찌 돌아다닐 기회가(그리고 시큐리티;;도) 없었고
다른 나라들에서도 역시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길거리엔 해적판 뿐이거나.
해적판은 좀 많이 허접해서 사지 않았는데(식당 같은 곳에 돌아다니면서 CD 파는 사람들은 많이 있어요)
사실 해적판이 아닌 정식 CD가 유통되기엔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은 시장이 너무 작거나 돈이 없거든요
그러니 아프리카 음반들은 대개 서양에서 유통된다고 봐야겠죠.

잠시 저의 근황--

8월 한달을 거의 출장으로 보내고 27일 새벽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출장, 좋은 대접을 받았지만 밋밋했던 출장, 뭐 그랬습니다.
출장과 출장 사이, 그리고 어제 돌아와서는 약간은 '요양 분위기'.
감기약에 진통제에 말라리아약에, '약의 행렬'을 거치다보니 좀 멍한 상태였어요.
여름마다 반복되는 이 '약의 행렬'이 3년 전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어제는 엄마네 집에서 잠시 소파에 누웠는데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엄마가 약 먹지 말라고 인삼추출액(생각보다 먹을만했음)과 양파즙을 주셔서
그거 먹고, 약은 일부러 피했더니 오늘 머리 속 컨디션이 확실히 훨씬 낫네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좋은 곳들 많이 가보고 재미도 있었는데 여행기 정리도 못하고 있고
책상위에 쌓아둔 책들도 열권이 훌쩍 넘어가는데 리뷰를 못 올리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생각하고 처리할 일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요.
정신없이 사는 것에 익숙해 있다지만, 벌여놓은 일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9월 초에 휴가 다녀오고, 출장다녀온 것들 지면에 올리고, 추석 지나야 숨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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