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나자마자 프랑스는 총선정국으로 돌입했다. 한달여 남은 총선에서 우파 여당이 승리를 거두면 명실상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당선자의 천하가 되고, 반대로 사회당이 세를 결집해 우위를 얻는다면 좌우동거 정부가 들어서게 된다. 총선은 `사르코지 개혁'의 강도와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좌우 세력은 또한차례 힘겨루기를 준비하고 있다. 여유만만 우파 6일 치러진 대선 결선이 집권 국민행동연합(UMP) 후보 사르코지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UMP와 사회당 등 각 정당들은 다음달 6일과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총선정국이 시작된 셈이다. 프랑스에서 입법권은 `세나'라 불리는 상원과 하원 격인 국회(아상블리 나쇼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