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 정부와 미군 주둔군지위 협정을 마무리짓고 ‘감축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계별 철군 뒤에서 미국은 이라크에게 막대한 양의 무기를 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이라크 방어능력 강화’를 명분으로 내걸고 어마어마한 가격의 무기를 이라크에 떠넘기고 있는 거죠. 국가인프라가 다 망가진 이라크는 아직 산유시설 복구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미국 군수산업체들을 먹여살리는 돈줄로 전락했습니다. AFP통신은 8일 익명의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 국방대학교 연설에서 미군 감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14만6000명에 이르는 이라크 주둔군 상당수를 빼내 아프간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때를 같이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