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린 이래 치안을 담당하며 반군과 싸워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이 18일 아프간 정부군에 치안권을 공식 이양했다. 이로써 2001년 11월 미국의 ‘대테러전’ 개시 이래 13년 가까이 이어져온 다국적 치안유지군(ISAF)은 보조역할로 물러나게 됐다. 나토군은 이날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불의 국립국방대학에서 치안권 이양식을 갖고 아프간 군에 치안권을 ‘최종 이양’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제부터 아프간 군이 전국의 치안을 책임지게 된다”고 말했다.나토군은 개전 10년째인 2011년 7월부터 아프간 군에 단계적으로 치안권을 넘겨주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친 이양 작업을 통해 아프간은 전국 40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