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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유명 힌두사원 부근 다리가 무너지면서 115명이 숨졌다.
인도 언론들은 중부 마드야프라데시주 다티아에 있는 라탄가르 힌두사원 부근에서 13일 다리가 일부 무너져 최소 1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이 곳 사원에서는 힌두교 축제의 하나인 나브라트리 축제가 열려 10만명이 운집해 있었다. 사원으로 향하던 신자들이 다리를 건너는 중에, 다리가 곧 무너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오히려 빨리 건너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다리를 지탱하던 철책 일부가 끊어져나가면서 수십명이 다리 아래로 떨어졌고, 일부는 몰려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압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다리. 사진 indiatoday.intoday.in/
인도에서는 힌두교 축제 때마다 이와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곤 한다. 인디아투데이는 “이 다리에서는 2006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나서 50여명이 숨진 바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에는 힌두교의 대규모 성지순례 행사인 ‘쿰브 멜라’ 때 북부 알라하바드에서 기차역에 사람들이 몰려들며 압사사고가 일어나 30여명이 숨졌다. 2011년에는 남부 케랄라주에서 역시 축제 도중 인파가 몰려 10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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