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의 코스타 콩코르디아 참사 뒤에도 위험은 고쳐지지 않았다. 또다시 선장은 도망쳤고, 카페리선의 위험성이 다시 드러났다.” 재작년 1월 이탈리아 앞바다에서 호화여객선 코스타 콩코르디아가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침몰했다. 당시 수백명의 탑승자 중 30여명이 목숨을 잃고 다행히도 수백명의 승객들은 구출됐으나 파장은 거셌다. 국제 해사당국은 선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발표했고 대형 선사들의 안전강화 조치가 잇달아 발표됐다. 흉물스레 방치돼있던 크루즈선이 마침내 인양된 것은 1년도 더 지나서였다. 하지만 그 뒤에도 여전히 대형 선박의 안전성에는 구멍이 뚫려 있음이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났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8일 콩코르디아 사고와 세월호 사고를 비교하며 해상 안전의 허점을 다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