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진정되는 듯했던 우크라이나 시위는 유혈사태로 귀결됐다. 18~19일 이틀간의 충돌로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제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키예프포스트 등은 18일과 19일 경찰과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해 경찰 9명 등 20여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야권이 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겠다고 선언하긴 했지만, 18일 오후 키예프 시내 곳곳에서 재개된 시위는 야당 주도의 조직적인 항의집회는 아니었다. 지난 주말 정부와 야권의 협상에 따라 당국은 체포됐던 활동가들을 석방했으며 형사기소도 중단시켰다. 정부의 사면 조치에 따라 시청을 점거했던 시위대는 농성을 풀고 곳곳의 광장에서 바리케이드가 해체됐지만,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