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가 내년 초 중남미에서 온 미등록 이주자들을 추방하기 위해 ‘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계획이 알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등의 반 이주자 선동을 정책에 받아들인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국(ICE) 직원들이 내년 초에 중남미에서 온 미등록 이주자 수백 가구를 추방하기 위해 색출 작전을 벌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멕시코 쪽 국경을 불법 월경하는 이주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이미 들어와 추방 판정을 받은 이주자들을 강제송환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보도가 나온 뒤 길리언 크리스텐슨 이민·세관국 대변인은 24일 “우리의 국경은 불법 이주에 열려 있지 않다”면서 “불법적으로 이곳에 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