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서', '결국 이집트에서도', '이번엔 이란', '이번엔 바레인'...리비아에 대해서는 '드디어 리비아',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그 때는 글의 제목이 '마침내 사우디!'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중동 민주화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정말 하루하루가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튀니지, 이집트와 함께 북아프리카의 아랍권 국가인 리비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에 맞선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유서깊은 벵가지, 피로 물들다 시위의 중심이 된 곳은 전통적으로 반 카다피 여론이 높았던 제2의 도시 벵가지(Benghazi, Bengasi)입니다. 벵가지는 20일 현재 시위대 손에 넘어간 상태랍니다. 일부 시위대가 폭탄차량으로 시내 군 기지를 공격했고 보안군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