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이 동성애, 낙태, 파시즘, 사회주의, 사형제도 등 정치적 이슈들을 놓고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들의 정치성향 일치도를 조사한 결과 `정치성향도 유전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결론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정치과학리뷰 최신호 기사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버지니아연방대학(VCU)과 네브라스카대학 등의 유전학-정신의학 공동 연구팀은 최근 쌍둥이 8000쌍을 상대로 정치성향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동성애나 낙태, 사형제도 등 여론이 엇갈리는 이슈 28가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 쌍둥이들은 답변의 일치도가 확연히 높게 나타났다. 유전자의 100%를 공유하는 일란성 쌍둥이들의 경우 일반인들과 비교했을 때는 물론이고, 유전자의 50%를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들에 비춰서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