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경제의 견인차로 성장한 중국과 인도. 그러나 고속성장의 이면에는 수억명에 이르는 두 나라 빈민들의 고단한 삶이 숨어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는 관광객들의 시야에서 빈민들의 모습을 지우기 위한 사업을 펼쳐 150만명 가량을 베이징(北京) 밖으로 내몬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뭄바이 시 당국이 대대적인 슬럼가 제거작전에 들어갔다. 국제구호단체들은 쫓겨나는 대도시 빈민들의 비참한 삶에 눈을 돌려줄 것을 양국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올림픽 앞둔 베이징의 `빈민 없애기' 최근 베이징에서는 왕바오관이라는 남성이 시 당국의 빈민가 철거에 항의하며 분신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왕은 당국이 생계 대책도 마련해주지 않고 불도저로 빈민가를 밀어버려 살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