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잠보! 아프리카

가나도 산유국

딸기21 2007. 6.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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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면한 가나가 새로운 산유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BBC방송은 영국계 석유회사인 털로우 오일(Tullow Oil)이 가나 해안에서 6억 배럴 가량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유전을 확인,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마호가니 탐사구역'이라 이름붙여진 곳에서 발견된 이 유전은 당초 예상됐던 2억5000만배럴 규모보다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털로우 측은 밝혔다. 털로우는 미국계 석유회사 아나다르코 피트롤리움과 함께 가나 해안 웨스트케이프 지역에서 유전 탐사, 시추 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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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영국 지배에서 벗어나 옛 열강 식민지들 중 최초로 독립한 가나는 정치적으로는 안정을 누려왔지만 이렇다할 자원이 없는 처지였다. 가나 정부는 유전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존 쿠푸오르 대통령은 "가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가나가 날개를 달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과거 노예무역 중심지로 악명 높았던 가나 해안에서는 털로우를 비롯한 여러 석유회사들이 곳곳에서 유전탐사를 하고 있어, 새로운 유정(油井)들이 더 발견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북부 사하라의 리비아(매장량 420억 배럴), 나이지리아(362억배럴), 앙골라(250억배럴) 등이 대표적인 산유국이며 알제리(110억 배럴), 수단(30억 배럴), 차드(20억 배럴) 등도 석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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