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가 일본에서 사다준 티백에 커피를 집어넣었어요. 커피, 차 같은 종류에선 나름 호사를 한다고 하면서도 (비싼 걸 먹는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먹거리에 비해 관심이 많다는 거지요) 정작 원두커피 내리는 기구는 없어요. 신혼 때 2개나 선물받았었는데 하나는 누구 주고, 하나는 몇년 갖고있다가 결국 버린 것 같네요. 귀찮아서 영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그 대신 일본 다녀온 뒤론 티백을 애용하는데요 특히 베트남 커피하고 케냐 커피하고, 하와이안 코나커피하고, 이번에 사온 인도네시아 자와커피까지 있어서 티백이 새로 생기니깐 아주 요긴합니다. 러블리, 고마워~~ 사실 맛 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케냐커피는, 인스턴트가 아주 맛있었는데 뭐가뭔지 몰라서... 인스턴트인줄 알고 사온 것 한 종류가 끓여먹는 커피카루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