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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가장 바쁜 사람은 바로 산타클로스다. 산타클로스 1명이 12월 24일과 25일 48시간 동안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세계를 돌며 집집마다 선물을 전달하려면 대체 얼마나 바삐 움직여야할까.
스웨덴 공학컨설팅회사 스웨코의 안데르스 라르손이라는 과학자가 크리스마스 때 산타클로스의 행로를 `과학적으로' 계산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라르손은 지구 상에 면적 1㎢ 당 48명이 살고 있으며 집들 사이의 거리는 평균 20m라 가정하고 전세계에 약 25억 가구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산타클로스가 이틀 사이에 이 집들을 모두 방문하려면 한 집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겨우 34 마이크로초(100만분의1초). 이 짧은 시간 동안 산타클로스는 아이들 수에 맞춰 선물을 넣어줘야 한다.
루돌프는 더욱 바쁘다. 세계를 돌려면 산타를 태운 썰매를 끌고 1초에 5800㎞를 달려야 하기 때문.
그럼 산타클로스의 여정은 어떤 길을 밟는 것이 가장 좋을까. 산타클로스의 모델이 된 성(聖) 니콜라스의 집은 현재의 터키에 있지만, 크리스마스의 아이콘이 된 산타클로스는 눈덮인 북유럽에 살고 있다. 핀란드는 로바니에미 지역에 산타클로스의 집까지 만들어놨다.
하지만 핀란드에서 출발하는 것은 지구 여행엔 불리하다. 라르손은 산타클로스가 유라시아 대륙 복판에 있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선물배달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또다른 계산에서는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너무 빨리 달리려하다가는 엄청난 짐 때문에 공기저항에 부딪쳐 불타버리고 말 것이라는 분석 결과도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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