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블레어와 Doggie film

딸기21 2007. 12. 13. 17:11
728x90

`백악관의 푸들'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전총리가 `전공(?)'을 살린 듯 미국 백악관의 `개 비디오'에 깜짝출연을 했네요.

BBC 등 영국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는데요(별로 기분좋은 보도는 아니었겠죠 ㅋㅋ)
블레어 전총리가 조연으로 등장한 것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가족의 일상을 담은 백악관 홍보물.
부시와 부인 로라, 딸 제나와 바버라가 백악관에서 키우는 개 `바니'와 `미스 비즐리'를 데리고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홈 비디오 성격의 동영상입니다.
제목은 `바니 이야기 네번째-국립공원에서 보낸 휴일'. 이 동영상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만들어진 것인데, 부시가 내레이터로 등장합니다(이럴땐 간혹 귀여워요 -_-)

제목에서 보이듯, 백악관 웹사이트에 공개된 이 비디오의 주인공은 스코티시 테리어종(種) 개 바니랍니다. (전쟁질해대는 자들이 개 데리고 쇼하는 꼬라지는 진짜 욕나옵니다만) 부시 대통령은 바니와 함께 국립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바니에게 "너도 공원 순찰견이 되고 싶니" 하고 묻습니다.
해군 밴드의 캐럴 연주 속에 바니가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을 돕는 장면이 비춰지고, 이어 로라 여사가 바니에게 순찰견의 역할을 일러주는 모습이 나오지요.

블레어 전총리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하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태어난 블레어 전총리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이 뭔가 잘 해내는 걸 보면 항상 기분이 좋다"며 바니를 칭찬합니다.

누가 푸들 아니랄까봐...

비디오를 보시려면



이렇게 보면, 참 스타성은 있는데 말이죠...

728x90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스 오프' 이후 2년  (0) 2007.12.14
기부 마케팅  (0) 2007.12.14
달 토끼의 나이는 몇 살?  (0) 2007.12.06
루돌프 과로사하겠네  (0) 2007.12.05
황금나침반  (0) 200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