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위기 속에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다시 50%를 넘어섰다. CNN방송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지지율 51%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47%를 4%포인트 앞섰다. 오바마는 민주당 전당대회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지난달 말 지지율이 50~51%까지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는 매케인에게 역전당했다. 올들어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에 뒤져온 매케인은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고 이달 초 전당대회에서 화려한 파트너십을 선보인 뒤 지지율이 뛰어올랐다. ‘페일린 효과’ 덕에 매케인은 5~10%포인트 차까지 오바마를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판세는 지난 15일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등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다시 역전됐다. 규제 완화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