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묵으며 나름 정들었던 마드리드의 호스탈 레지오날에서 나와 아베니다 데 아메리카(Avenida de America) 버스터미널로. 바르셀로나로 가는 오전 7시 버스를 끊어놓은 바람에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시내에서 터미널 가는 전철요금 두 사람 3유로다. 왜 스페인 지하철은 어린이 요금할인이 없는 거야 -_- 자판기에서 요니 과자와 음료수를 샀더니 5유로. 왜 이렇게 비싼 거야 -_-.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 기차로 2시간, 버스로 8시간. 고속열차를 타고 가면 좋았겠지만 넘 비싸서 포기. 우린 시간이 많으니까...둘이 기차 타면 20만원은 들어가기 때문에, 오기 전부터 그냥 우린 버스로만 다니기로 마음먹었다(그러다 보니 이 여행 내내 정말 기나긴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게 됐다). 대륙처럼 ..